4월 국산차 내수 판매가 줄어든 것과 달리 수입차 시장은 뜨거운 열기로 13% 증가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4월 수입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13%, 전년 동월대비 25.9% 증가한 2만 2,945대로 나타났다. 2020년 4월까지 판매 누적대수는 7만 7,614대로 전년 동기간 7만 380대 보다 10.3% 늘었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벤츠가 6,745대를 판매하며, 전월 5,093대 대비 32% 늘어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국산차인 쌍용차 (6,076대), 쉐보레 (6,706대)를 뛰어넘었다. BMW는 5,123대로 전월 4,811대 대비 6.5% 상승했으며, 아우디는 2,043대를 판매해 1,151대에 머무른 지난 달의 부진을 털어내고 77.5% 급성장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 5,313대(66.7%)로 수입차 구매고객 3명 중 2명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차가 1만 6,274대 (70.9%)를 기록해 수입차 신규고객 10명 중 7명은 독일산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별 판매는 가솔린 1만 3,718대 (59.8%), 디젤 6,247대 (27.2%), 하이브리드 2,643대 (11.5%)로 나타났다.
4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1,180대), 벤츠 CLA 250 4MATIC (706대), BMW 520 (687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차협회 박은석 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