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2020년 1분기 동안 전 세계 총 5만 3,125대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투자 비용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영업 이익은 34퍼센트 감소한 6억 유로, 이익률은 9.5퍼센트를 기록했다. 직원 수는 3만 5,866명으로 1퍼센트 증가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지난 1분기에 포르쉐는 긍정적인 제품 믹스 전략과 다른 사업 영역의 성장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소폭 증가한 6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이슈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전기화, 디지털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포함한 새로운 모델을 위한 간접 비용은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1분기 매출 증가분이 코로나 위기와 미래에 대한 투자 전략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포르쉐 역시 지난 1분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악재의 영향을 받았다. 본질적으로 낙관적인 접근법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위기가 끝났을 때 최대한 빠르게 업무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포르쉐는 기부금 조성과 의료보호장비 조달, 자원봉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쉬케는 “위기를 곧 기회 받아들여 코로나 위기가 종식되면, 전기화, 디지털화 등 포르쉐가 추구하는 미래 제품 전략의 발 빠른 실행을 위해 비용, 유동성, 현금흐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