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자동차거리 중 대표적인 곳, 서초동. 예술의 전당을 따라 많은 수입차 전시장이 형형색색의 옷을 입으며 서로 마주보며 뽐내듯이 서있다. 그 중 고풍스러운 삼각별이 보이는 벤츠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서초동 수입차 거리에 한 가운데 삼각별 모자를 쓰고, 위용을 뽐내는 벤츠 서초 전시장을 23일 방문했다.
벤츠 서초 전시장은 2012년 4월에 오픈해, 올해 9년째 접어들었다. 서초동 수입차거리에서 터줏대감인 셈.
벤츠 서초 전시장의 김상균 지점장은 “원래 전시장이 들어설 때는 주변에 렉서스 전시장 밖에 없었다”며 “벤츠 전시장이 들어서고,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등 전시장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하며 수입차 거리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점장은 수입차 거리마다 현대차 직영 전시장이 들어선 것을 강조하며, “수입차 거리는 자동차 거리로 발전하고, 고객들이 가족들과 투어를 하며 다양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고 전했다.
자동차 거리는 시너지 효과도 불러온다. 고객들이 사고 싶은 동급 모델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따로 떨어져 고객의 동선을 멀게 하는 것 보다 한 곳에 모여 있어야 메이커들의 입장에서는 경쟁을 하는 동시에 상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김 지점장은 “자동차 거리가 조성되면 고객은 편하고, 자동차 업계는 상생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형성된다”고 전했다.
벤츠 서초 전시장은 서울시내 전시장 중 가장 다양한 전시차를 보유하고 있다. 층마다 주제별로 특화된 컨셉으로 운영한다.
5층은 SUV, 4층은 E클래스, 3층은 AMG, 2층은 S클래스를 전시해 고객의 요구에 즉각 응대할 수 있다.
벤츠 서초 전시장은 다른 전시장 대비 접근성이 좋아 서초와 반포 외에도 과천에서도 고객들이 방문한다.
현재, 코로나로 내방객이 감소해 전시장과 고객 시승차에는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며, 5월부터는 서초 전시장 고객들을 위한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 지점장은 “벤츠는 종합적인 평점에서 가장 우수한 차로 타면 탈수록 만족하는 차라 고객들이 10년이 지나도 바꾸지 않는 차”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