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

아틀란 내비, 디테일로 승부건다

아틀란이 디테일과 다양한 정보를 무기로 티맵과 카카오내비가 양분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시장에 도전한다. 티맵과 카카오 틈새를 비집고 운전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테일을 승부수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아틀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은 다운로드 500만 건, 월간 70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확보 중이다.

아틀란은 토요타, 렉서스,혼다 등에 탑재되고 있다. 아틀란의 기술력이 까다로운 일본 자동차 회사 고객을 사로잡은 셈.  

아틀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은 주행 경로를 수시로 이어간다. 너무 자주 경로안내를 해 부담스러울 정도다. 아틀란의 디테일, 운전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다. 정보를 잘못 읽거나 길을 잘못 찾는 경우를 막기위한 조치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는 경고음을 내보내며, 구간단속에서도 평균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고음을 재생시킨다. 무심코 과속하는 운전자에게 정신차리라는 경고다.

안전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300m 전방에서 스쿨존을 알려주고, 스쿨존을 우회할 수 있는 길도 안내한다. 주차장 검색 시 가장 가까운 주차장과 주차 가능대수까지 알려준다.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일을 막아주는 아틀란의 디테일이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및 날씨정보를 실시간으로 띄워 운전자가 바로 알아차릴 수 있게 각인시킨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운전 중 경로 변경으로 목적지를 다시 입력해야 하는데, 조수석에 동승자가 없는 이상 차를 세워 입력해야 한다. 티맵이나 카카오내비는 음성 명령으로 가능하지만 아틀란은 이게 안된다.

좌회전이나 우회전 시 티맵 같은 경우는 차선 변경 안내로 운전자의 혼동을 막지만 아틀란은 안내 멘트가 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을 빠져나갈 때 티맵같은 경우는 이정표를 안내하지만 아틀란은 아직 이런 안내기능이 없다.      

아틀란 홍보 담당자 이지혜 매니저는 “우리도 이러한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일부기능은 조만간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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