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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모터스포츠팀, EQ퍼포먼스와 7년 연속 더블 챔피언 도전

오는 13일 열리는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2020 포뮬러원(Formula One, F1) 월드 챔피언십 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가운데, 2020년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이 새로운 머신 ‘메르세데스-AMG F1 W11 EQ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11번째 실버 애로우인 ‘EQ 퍼포먼스’는 차세대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상징한다. 지난 2월 14일 영국 실버스톤 국제 서킷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메르세데스-AMG F1 W11 EQ 퍼포먼스와 함께 첫 주행을 마친 바 있다.

메르세데스-AMG W11 EQ 퍼포먼스는 10만 개 이상의 부품을 검사했으며, 8천 개 이상의 부품을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수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전 세대 머신에서 한층 더 진화했다.

아키텍처 변화를 통해서 이전 머신 대비 공기역학 요소를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전반적으로 더 높은 성능의 어셈블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면부의 업라이트(front upright)와 휠 림(wheel rim)에 복잡성을 더했다. 또한, 상부 측면의 충격 튜브를 더 낮은 위치로 이동시켜 최대한 공기역학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자유로운 공기역학적 개발을 위해 후면부에 과감한 서스펜션 배치를 시도했다.

해당 머신은 냉각 패키지가 개선된 새로운 파워 유닛을 장착했으며, 엔진의 냉각 유체와 주행 시 외부 주변 온도와의 차이를 높여 냉각 시스템의 효율을 높였다. 2020년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으로 포뮬러원 경기에 복귀한지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2010년 3월 14일 첫 출전한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은 그랑프리 경기에 198회 출전해 총 93번 우승 및 1, 2위를 나란히 석권하는 ‘원-투 피니시(one-two finish)’ 48번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은 2019 F1 시즌 월드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트 부문 모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 지난 2014년부터 6년 연속 더블 챔피언에 등극하며 모터스포츠에서 독보적인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팀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은 전설적인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의 기록인 7번째 월드 챔피언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처음으로 전기차 경주대회인 2019-20 ABB 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참가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은 현재 팀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팀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언과 닉 데 브리에는 각각 6위와 13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로서는 유일하게 포뮬러원과 포뮬러 E 경기에 모두 참여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 갈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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