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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12대만 뮬리너가 만든 한정판 모델 바칼라 공개

벤틀리는 코치빌더 뮬리너에서 제작하는 개인맞춤형 2인승 오픈탑 그랜드 투어러 벤틀리 바칼라를 공개했다. 

단 12대만이 제작되는 한정판 모델인 벤틀리 바칼라는 벤틀리 크루 본사에 위치한 뮬리너 워크샵에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벤틀리 디자인 팀은 각각의 고객들과 협업을 통해 해당 고객만을 위한 디자인을 완성하게 된다.

벤틀리 바칼라는 럭셔리 자동차의 핵심 가치인 희소성과 궁극의 성능을 모두 갖춘, 12대 각각이 지구 상에서 단 한대뿐인 유일무이한 벤틀리로 탄생하게 된다.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 겸 CEO 애드리언 홀마크는 “벤틀리 바칼라는 벤틀리의 모든 역량이 담긴 2인승 오픈탑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벤틀리 100주년 기념 모델인 ‘EXP 100 GT’에서 영감을 받아 지속가능한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등 럭셔리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개인 고객이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완벽한 개인화를 거쳐 탄생한 벤틀리 바칼라는 12대 모두가 지구상에서 단 한대뿐인 벤틀리로 남게 되며, 벤틀리의 역량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틀리는 창립 100주년 기념 컨셉 모델인 ‘EXP 100 GT’를 통해서 ‘지속가능하며 윤리적인 소재 확보 전략’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벤틀리 바칼라를 통해 해당 전략이 실제 판매 모델에서도 실현 가능함을 입증했다.

외관 페인트 컬러를 강렬한 메탈 느낌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쌀 껍질의 추출물을 활용했으며, 인테리어 소재로는 영국산 천연 양모 및 강바닥에서 건져올린 5,000년 전 참나무 등을 활용했다.

벤틀리 바칼라에는 개량된 버전의 6리터 W12 TSI 엔진이 탑재되어 659마력의 출력과 900 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능동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평상시에는 스포츠 드라이빙의 최적화를 위해 후륜구동에 최대한 가깝게 동작하게 된다.  

벤틀리 모터스는 바칼라 출시를 계기로 코치빌더인 뮬리너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뮬리너의 사업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추진되는데, 완벽한 개인화된 차량을 고객과 함께 제작하는 ‘코치빌딩’ 사업 부문과 클래식 벤틀리카를 복원하는 ‘클래식’ 사업 부문, 그리고 기존 모델의 개인화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컬렉션’ 사업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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