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예약을 중단했다. 정부가 정한 친환경차의 연비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지만 친환경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

기아차는 21일,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우고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예약을 21일 오후 4시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정한 친환경자동차 연비 기준은 15.8km/L지만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km/L로 최종 인증을 받아 친환경자동차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인해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공영주차장 할인, 도심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친환경자동차 혜택을 기대하고 사전 계약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기아차는 사전 예약자에게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