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인 E300e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운전보조시스템을 추가하고, 가격은 660만 원 인상했다.
벤츠는 최근 해당 모델에 대한 연식변경을 단행하면서 PHEV모델인 E300e에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과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7,890만 원이던 가격은 8,550만 원으로 660만 원 올렸다.
벤츠의 E300e는 GLC350e와 C350e에 이은 벤츠의 세 번째 PHEV 모델이다. 작년 11월 출시 이후 두 달 연속 수입차 친환경 부문에서 렉서스 ES300h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벤츠의 주력 차종인 E클래스에 적용된 PHEV 차종이어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
배터리 완충 시간 1시간 45분, 1회 충전 완충거리가 31km여서 일상생활에서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전기차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차다. 다만 사륜구동시스템과 주행보조 시스템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연식 변경을 단행하면서 이를 보완한 것.
벤츠의 일선 전시장 관계자는 “E클래스의 PHEV모델인 E300e에 4매틱과 주행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친환경을 강조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판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차를 불과 2개월만에 연식변경을 이유로 새모델로 교체하며 가격을 올린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른 벤츠가 이제 가격을 올리며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