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각 편대를 앞세워 기아차가 날아오른다. 2020년은 기아차의 해가 될 전망.
기아차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다. 꾸준한 SUV 인기에 K5와 K7 판매가 순조로운 데다 올해 등판할 풀체인지 모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다.
전월 대비 20%가량 줄어들 정도로 지난 1월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기아차의 분위기는 밝다. K5가 7,603대로 판매를 주도하는 가운데 K7 3,939대, 셀토스 3,508대 등 주요 차종이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어서다.
전통적으로 강한 기아의 SUV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K5와 주요 SUV 모델들은 주문이 밀려 몇 달씩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 주요 차종을 혼류 생산하는 소하리 공장의 경우 한계치에 이르고 있다고.
기아차는 올해 주요 간판 모델의 풀 체인지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가 모델 변경을 앞두고 있는 것. 3월 4세대 신형 쏘렌토가 출시를 예고하고 있고 여름에는 카니발, 하반기에 스포티지가 가세한다. 모두 풀체인지 모델이어서 이들이 등판하면 시장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구매 예정자들의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작년 K7으로 시작한 인기는 모하비를 거쳐 K5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올 한 해 기아차의 주요 간판 모델의 신차가 출시되는 만큼 올해 기아차가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