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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박차

FCA그룹이 전기차 구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편리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FCA는 전용 사이트에서 모파(Mopar)의 240볼트 벽걸이형 충전기를 구매할 수 있고, 모든 브랜드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집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추가적으로 FCA 전용 사이트에서는 2022년까지 출시될 30개 이상의 자사 전기차를 대상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FCA의 구매절차에 따르면 고객은 자택 내 충전기의 설치 장소와 설치 과정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은 전용 사이트를 통해 충전기를 구입하고, 자신의 집에 관한 몇 가지 질문에 답하여 설치 견적을 확인한 다음, 온라인으로 전기 기술자 방문 시기를 예약하여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다.

FCA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실행중이다. e토크를 탑재한 램 1500과 지프 랭글러, 그리고 최근 발표된 피아트 500과 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물량이 많은 주요 라인업에 전기차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몸소 보여주는 예시다.

2020년에도 다수의 전기차가 피아트와 마세라티 같은 FCA 글로벌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차량 그 자체는 전기차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하다. 전기차 소비자들은 차량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FCA는 에너지 부문 리더인 Enel X, ENGIE와 유럽에서 계약을 체결하여 PHEV 및 BEV 차량의 기업 생산과 보급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FCA그룹은 이탈리아의 전기공급업체인 테르나와의 제휴를 통해 전기차와 네트워크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미라피오리 지역에 지어진 쌍방향 충전 시설은 전기 수요가 높을 때는 자동차로부터 배전망을 충전하고, 반대로 수요가 낮을 때는 차량을 충전한다.

미키 블라이 FCA 글로벌 추진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은 “자동차 산업은 합리적인 가격에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개발의 변곡점에 와 있다”며 “FCA는 다양한 방면으로 전기차에 대한 인지도와 구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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