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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LPG 승부수 통했다. 12월 SUV 판매 1위

르노삼성차의 QM6가 다양한 트림과 가성비를 앞세워 12월 SUV 판매 1위에 등극했다.    

QM6는 12월 7,558대가 팔렸다. 전월 5,648대 대비 33%나 급증한 실적. 동급 경쟁자인 싼타페와 쏘렌토는 각각 6,369대, 5,078대 판매에 그쳤다. QM6가 경쟁모델 대비 1,000대 이상 앞서 나간 셈.

QM6의 인기요인은 LPG 엔진을 포함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존재다. QM6는 가솔린, LPG, 1.7디젤과 2리터 디젤 총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싼타페와 쏘렌토의 경우 2.0 디젤과 2.2 디젤, 2.0T 가솔린 엔진 등이 있지만 LPG 엔진 모델은 없다.

QM6가 중형 SUV 시장에서 유일하게 LPG 엔진을 적용하고 있는 것. 연료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특허를 받은 도넛 탱크를 사용해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QM6는 지난해 4만 7,640대가 팔렸고 이중 2만 726대가 LPG 모델이었다. 경쟁사들이 손을 놓고 있는 빈틈을 파고들어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낸 셈이다.

동급 경쟁모델 대비 300~4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도 QM6의 인기 비결이다.

QM6이 시작 가격은 2,272만원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 크게 낮다. 다양한 옵션이 적용된 비싼 차보다.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모델을 찾는 실속파들이 QM6를 택하고 있는 것.

QM6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서울 강남 대리점의 김중곤 지점장은 “구매고객들이 굉장히 만족하며 탄다”고 강조했다. “조용하고 잔고장이 없다”는 것.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QM6의 인기요인은 경쟁사 모델 대비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트림, 국내 유일의 LPG SUV 대응이 국산 SUV 월간 전체 판매 1위의 기염을 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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