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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장 파업으로 신차 효과 움찔

기아차 인기 차종 판매가 크게 줄었다.

기아차의 12월 판매량은 4만 9,130대로 전월 판매량 4만 8,615대 보다 소폭 올랐지만 셀토스와 K5 등 인기차종 판매는 곤두박질 쳤다.

셀토스는 소형 SUV 최다판매 차종이지만 12월 4,801대 판매에 머물렀다. 전월 6,136대 대비 20% 넘게 줄어든 실적.

카니발 역시 전월대비 10% 이상 줄어든 5,161대를 기록했다.

그랜저 출시 이후에도 별 탈 없이 큰 인기를 누리던 K7도 5,075대를 기록하며, 1,000대 가까이 줄었고 쏘렌토도 5,078대를 기록하며, 전월 5,600대 대비 500대 이상 감소했다. 신형 K5도 지난달 출시 이후, 5,334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비하면 간신히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다.

임단협 과정에서 생산 공장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판매가 타격을 입은 것. 신형 K5와 작년 출시된 모하비의 경우는 수개월 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 파업으로 생산이 막히면 그만큼 소비자들의 대기기간은 더 길어지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물량 적체 해소 등 한참 최고조의 시기를 보내야 하는 형국에 임단협 협상으로 인한 간헐적 공장 가동중단이 이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단협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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