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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구동 왜 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벤츠와 BMW의 사륜구동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벤츠의 경우 2017년 49.4%, 2018년 51.2%, 2019년 (11월 기준) 53.4%로 사륜구동 모델 판매가 늘어났으며, BMW는 2017년 43.42%, 2018년 42.11%, 2019년 45.43%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눈, 비 등 가혹한 주행 상황에 대비해 사륜구동을 구매하는 경우에 더해 최근에는 주행안정성을 누리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도 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륜구동의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주행 안정성이다. 기존의 후륜이나 전륜 구동 방식은 구동 바퀴의 어느 한쪽만이라도 접지력을 잃으면 정상주행이 불가능하지만 사륜구동은 바퀴 하나가 접지력을 잃어도 나머지 세 바퀴가 안정적으로 구동하며 안정감을 지켜준다. 그만큼 더 안전한 시스템인 것.

벤츠의 사륜구동인 4MATIC 시스템은 앞 뒤 차축에 구동을 배분한다. 노면의 조건에 따라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조절하고, 고속 선회 시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4MATIC+같은 경우는 프론트 및 리어액슬의 토크를 지속적으로 계산해 토크를 분산시켜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상황을 만들어낸다.

BMW의 xDrive시스템은 바퀴 회전 속도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각도, 가속페달 위치, 측방향 가속도와 같은 정보를 자세 제어장치가 판단해 구동력을 제어한다.

 일선 벤츠 전시장 관계자는 “눈이나 비 등 악천후 주행에 대비해 사륜구동 모델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요즘 추세는 주행의 안정성 및 편안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사륜구동 모델을 많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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