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시리즈가 출시 첫 달 6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밀려드는 주문에 공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BMW 8시리즈의 11월 판매량은 60대에 이른다. 모델 별로는 840 xDrive 그란쿠페가 30대, 840xDrive쿠페가 9대, 840d xDrive 그란쿠페가 19대, M8쿠페가 2대다. 8시리즈가 BMW의 럭셔리 세단 그룹에 속해있는 초고가 모델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이다.
BMW 8시리즈의 가격은 840i xDrive 쿠페가 1억 3,800만원, 840i xDrive 그란 쿠페가 1억 3,410만원, 뉴 840d xDrive 그란 쿠페가 1억 3,500만원이다.
8시리즈는 BMW가 20년 만에 현대적인 감성으로 다시 부활시킨 고성능 모델이다. 쿠페와 함께 4도어 스포츠 세단인 그란쿠페까지 만들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문제는 주문이 밀려 공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8시리즈 모델의 부활 소식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인기 몸살’을 앓고 있는 셈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8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독일 본사에 물량확대를 요청해도 한국에만 더 많이 배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MW8 시리즈의 인기 몸살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