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수입차 시장 5위에 랭크됐다. 벤츠의 독주는 11월에도 계속됐다.
벤츠는 11월 판매량 6,779대로 10월보다 1,000대 가량 줄었지만, 시장 1위 자리는 지켰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을 수입판매하며 수입차협회에 회원사로 가입한 쉐보레는 1,783대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0월 2만 2,101대 보다 15.4%증가한 2만 5,51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누적대수는 21만 4,708대로 전년 동기간 24만 255대보다 10.6% 줄어들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6,779대로 전월 판매량 8,025대보다 줄어들었지만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BMW가 4,678대로 2위, 아우디가 2,655대로 3위, 폭스바겐이 2,024대로 4위를 기록했다. 최근 수입차협회에 등록한 쉐보레는 수입물량이 1,783대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이 1만 7,152대 (67.2%)나 판매돼 수입차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구매고객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산이 1만 9,283대 (75.6%)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그 중 독일산 판매량이 1만 6,459대(64.5%)로 국내 수입차 구매고객은 독일산 자동차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이 1만 5,137대 (59.3%), 디젤 7,508대 (29.4%), 하이브리드 2,011대 (7.9%) 순이었다.
11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티구안 2.0TDI가 (1,640대) 가 차지했고, 아우디 Q7 45TFSI콰트로 (1,150대), 아우디 A6 45TFSI 콰트로 (1,008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신규 브랜드 추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