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체험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글로벌 3대 거점에서 예술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와 현대차 브랜드 비전을 전달할 수 있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그룹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의 협업을 통해 ‘Human (un)limited’ 라는 주제로 예술 전시회를 이달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서울, 모스크바에서 개막한다고 20일(수)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9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시작으로, 22일 서울, 27일 모스크바에서 차례로 동일한 주제의 전시를 시작해 2020년 2월 29일까지 참여한 18개 아티스트 팀의 조각, 인터랙티브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작품 등 31점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는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 대표도시에 자리잡은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로서 고객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시작되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을 통해 발견한 ‘인간다움’에 대한 통찰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올해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예술단지 798예술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개막식이 진행되었으며,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자동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 마틴 혼직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페이 준 중국 중앙미술학원 교수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 저녁 열린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개막식에서는 건물 외벽에 베이징 도심의 미래를 표현한 데이비드 후왕의 벽화 공개를 시작으로, 16개 전시 작품에 대한 작품 설명 등이 진행되었다. 베이징 전시 개막과 더불어 ‘제3회 현대 블루 프라이즈’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현대자동차가 아이디어와 실력을 갖춘 중국의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해 멘토링, 제작 지원, 작품 전시 등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현대 블루 프라이즈’ 수상자는 첸쟈잉, 첸민 & 장예홍으로 선정되었으며, 수상자들은 ‘사회적 지능’라는 주제로 2020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새로운 예술 전시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예술을 통해 구현한 ‘인간다움’에 대한 예술 작품전시를 통해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고객들과의 상호 소통하고,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이번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예술, 기술과 사회를 위한 축제를 모토로 1979년부터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해 매년 10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 규모의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미디어 아트 그룹이다.
19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인간다움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체험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인간이 중심이 되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고객과의 적극적 소통공간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2일(금)에 개막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전시에서는 이예승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27일(수)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이고르 크라프트 작가의 전시가 시작되며 모든 전시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