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LA오토쇼] 포르쉐, 타이칸 4S, 마칸 터보 공개

포르쉐는 미국 현지시각 20일, LA 오토쇼를 통해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과 440마력의 콤팩트 SUV 플래그십 모델 ‘신형 마칸 터보’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오토쇼에서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에 이은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가 메인 무대를 장식한다.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포르쉐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1년 전 바로 이 곳, 포르쉐 제 2의 고향과도 같은 캘리포니아에서 신형 911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포르쉐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타이칸을 통해 앞으로도 브랜드의 성공적인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오토쇼에서는 오는 11월 22-23일 포뮬러 E 챔피언십 첫 출전을 앞둔 자사 최초의 포뮬러 E 머신 ‘포르쉐 99X 일렉트릭’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에 이어, ‘타이칸 4S’는 포르쉐 전기차 라인업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총 용량 79.2 kWh의 싱글 덱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터보 S 및 터보 모델과 마찬가지로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로 최대 530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로는 최대 571 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생시킨다.

두 모델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다. WLTP 기준 주행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407km,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463km다. 최대 충전 용량은 각각 225 kW과 270 kW다.

‘타이칸 4S’는 탁월한 가속과 스포츠카의 견인력,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출력 등 타이칸의 강점을 그대로 갖췄다. 리어 액슬 모터의 길이는 터보 S 및 터보 대비 80mm 짧은 130mm이다.

기존 타이칸 모델과 마찬가지로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장착되어 사륜 구동 시스템을 돕는 2개의 PSM을 비롯해 리어 액슬의 2단 변속기, 그리고 드라이브 아키텍처가 기술적 주요 특징이다. 인텔리전트 차징 매니지먼트 및 0.22 Cd 값의 탁월한 에어로 다이내믹은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장거리 주행에 기여한다.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한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의 타이칸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이고,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 라인으로 더욱 강조된다.

측면 디자인 역시 미려하며, 선이 매끈한 실내, 짧아진 D-필러, 명확한 숄더 라인과 함께 날렵하게 강조된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후면에 길게 이어지는 라이트 바의 글래스 디자인 포르쉐 레터링과 같은 요소도 있다.

명료한 구조와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로 새로워진 콕핏 역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강조한다. 특히, 대시보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독립된 곡선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집중되어 있으며,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래스 밴드와 결합되어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 섀시에 중앙 네트워크화된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한다.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타이칸 4S’는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전자식 댐퍼 컨트롤을 포함한 3 챔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타이칸 4S’는 프런트 액슬에 레드 컬러의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고정식 캘리퍼를, 리어 액슬에는 4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한다. 내부 벤틸레이티드 주철 브레이크 디스크 직경은 프런트 액슬이 360 밀리미터, 리어 액슬이 358 밀리미터다.

‘신형 마칸 터보’는 더욱 강력한 성능의 최상위 콤팩트 SUV 모델이다. 2.9리터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플래그십 모델 마칸 터보는 이전 모델 대비 배기량이 20% 감소되었음에도 최고출력은 10퍼센트 더 높아진 440마력을 발휘한다.

옵션 사양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0.3초 빨라진 단 4.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가 4km/h 증가해 270km/h에 달한다. 업그레이드된 섀시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고성능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트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얇은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 덕분에 기존 주철 브레이크에 비해 브레이크 분진의 양을 최대 90퍼센트까지 줄여준다. 외관은 최신 마칸 모델 스타일 트렌드를 기반으로 마칸 터보 모델 특유의 프런트 엔드와 더블 윙 디자인의 고정식 루프 스포일러를 통해 차별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어댑티브 18 방향 스포츠 시트와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개선된 인테리어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르쉐는 2019/2020 시즌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을 통해 30년 만에 포뮬러 레이싱에 복귀한다. 특히, ‘포르쉐 전략 2025’를 기반으로 공도 주행 가능한 GT 스포츠카 및 순수 전기 스포츠카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되는 모터스포츠 부문을 재정립했다.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전기 드라이브 레이싱카의 출연과 성공은 포르쉐 ‘미션 E’ 전략의 핵심이다. ‘포르쉐 99X 일렉트릭’은 미래 순수 전기 양산 모델을 위한 개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맡는다.

순수 전기 레이싱카 ‘포르쉐 99X 일렉트릭’에 적용된 ‘포르쉐 E-퍼포먼스 파워트레인’ 개발은 처음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포뮬러 E는 표준화된 섀시와 배터리 사용을 규정하지만, 드라이브 테크놀로지는 제조사에 의해 개발된다. 엔지니어들은 LMP1 경험을 토대로 포르쉐 포뮬러 E 파워트레인을 개발했으며, 하이브리드 기술로는 E-모빌리티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 10월 중순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은 스페인 발렌시아의 리카도 토모 서킷에서 3일 간의 집중 테스트를 마쳤다.

이는 2019/2020 시즌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6에서 경쟁하는 다른 팀과 처음으로 함께한 트랙 주행으로, 워크스 팀과 두 명의 정규 드라이버 닐 야니와 앙드레 로테레르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첫 번째 레이스는 11월 22일, 23일 양일 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교외에서 열리는 ‘디리야 E-프리’에서 펼쳐진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