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가 출시하면서 7인승 대형 SUV 시장에 선수 입장이 끝났다. 이제부터는 소비자의 시간이다.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BMW X7 등 국내 7인승 SUV 시장에서 현재 판매 중인 모델들을 비교해 본다.
7인승 대형 SUV 중 가장 힘 센 차는 BMW X7 M50d다. X7 M50d는 직렬 6기통 3.0 디젤 쿼드 터보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트 77.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도 토크도 경쟁모델들보다 한 수 위다.
최고출력이 가장 낮은 모델은 260마력인 모하비, 최대토크가 낮은 모델은 36.2kgm인 펠리세이드와 혼다 파일럿이다.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격. 가장 저렴한 모델은 현대차 팰리세이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3,475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동급 경쟁모델 중 가장 저렴하다. 가장 비싼 SUV는 BMW X7. X7은 30d트림이 1억 2,290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되며, 가장 최고급 트림인 M50d 모델은 1억 6,240만원이다.
연비가 가장 우수한 모델은 X7이다. X7 30d트림은 리터당 14.7km의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 연료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쉐보레 트래버스는 리터당 8.3km로 X7 30d는 리터당 6km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쉐보레 트레버스는 7인승 SUV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트래버스는 길이가 5,200mm로 가장 작은 모델인 모하비(4,930mm)보다 27cm나 길다.
휠베이스가 가장 긴 모델은 X7이다. 휠베이스는 실질적인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BMW X7의 휠베이스는 3,105mm에 이른다. 그만큼 넓은 실내공간을 만들 수 있다. 반면 휠베이스가 가장 작은 모델은 혼다 파일럿으로 2,820mm로 두 모델의 휠베이스 차이는 285mm에 이른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