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과 1일, 인천 문학 야구장에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폭스바겐과 인천 SK와이번스 야구단이 뜻을 모아 희귀질환 아동 돕기에 나선 것.
기자가 방문한 1일 오후 인천 문학 야구장은 주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렸다.
1루 매표소 앞에는 폭스바겐 부스가 마련됐다. 현재 수입차 디젤모델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아테온과 다음달 연식변경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티구안이 전시돼 방문객들이 전시된 차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있었다.
전시부스 한쪽 편에는 ‘쇼미더 스피드’라는 희망 더하기 행사가 진행됐다. 인스타그램으로 부스를 인증샷으로 올린 다음, 현장 직원에 보여주면 야구공을 던져 나온 구속의 km당 100원을 폭스바겐코리아가 희귀질환 아동에게 기부하는 행사다. 기부에 더해 자신의 구속실력을 뽐내기 위해 많은 인파가 줄을 서 있었다.
뜻깊은 행사에 기자도 참여해 있는 힘껏 던졌다. 아쉽게도 시속 40km를 기록해 4,000원의 적립금을 희귀질환 아동에게 기부를 했다.
야구경기가 시작된 다음, 인천 SK 와이번스 야구단 선수들은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이름 각인을 넣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응원했다. 이 날 경기에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과 폭스바겐 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이 올라 시구와 시타를 진행했다.
폭스바겐 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야구팬의 도전을 모아 기부로 연결시킨 쇼미더 스피드를 기획하게 되었고, 앞으로 고객과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5회가 종료된 후, 쇼미더 스피드는 총 2,027명이 참가해 총 1,013만 7,000원의 기부금을 만들었다. 적립된 기부금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쓰이게 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