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SUV와 세단의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수입차 시장 탈환에 나선다. 티구안, 투아렉, 티록, 테라몬트, 파사트 GT, 제타, 8세대 골프 등이 줄을 이어 한국 시장에 투입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시장 차량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첫 타자는 2020년 티구안으로 오는 10월 출시한다. 티구안은 출시 이후, 전 세계 5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링카로 국내 시장에서도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에 오른 인기차종이다.
11월에는 폭스바겐의 프리미언 SUV인 투아렉을 투입한다. 11월에 출시되는 3세대 모델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 시스템을 갖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의 기준을 제시한다.
내년에는 콤팩트 SUV 티록이 타석에 오른다. 국산차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콤팩트 SUV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를 예고했다.
투아렉의 상위버전인 풀 사이즈 대형 SUV 테라몬트도 대기중이다. 테라몬트는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혀 기존 SUV에 만족을 못했던 고객들에 한층 만족감을 높여 줄 예정으로 보인다.
SUV 풀 라인업 구축을 하더라도 세단 시장을 버릴 수 없는 것. 현재 시장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테온에 더불어 내년에는 파사트 GT의 페이스 리프트 버전과 제타 가솔린 모델이 폭스바겐 세단 라인업에 추가된다. 또한, 폭스바겐의 간판 스타인 8세대 골프도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