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달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G2.0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을 갖춰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10% 연비가 향상된 리터당 20.1km의 복합연비를 선보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태양광으로 차량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켜주는 쏠라루프 시스템이 도입됐다.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는 내년에 출시될 신형 쏘렌토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배출가스는 감소시키면서 기존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동력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내년에 출시되는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부터 동력성능 모든 것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도 유럽 베스트 셀링 전기차 조에를 내년 국내에 들여온다. 조에는 (길이 4,084X 너비 1,730X 높이 1,562mm)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벤츠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한다. 작년 출시된 GLC350e와 C350e에 이어 E300e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베스트 셀링 모델인 E클래스인 E300e가 출시되면 벤츠의 친환경 점유율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출시 전이지만 현재 일선 전시장에서는 예약을 받고 있다. 벤츠는 또한, 유럽에서 1회 완충 시 4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C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 측은 친환경 브랜드 EQ를 내세워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와 플러그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BMW도 지난 6월에 출시한 7시리즈의 PHEV버전인 745e의 고객인도를 앞두고 있다. 또한, 5시리즈의 PHEV버전인 530e도 현재 인증단계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는 “3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세단 라인업에 PHEV 모델을 도입해 국내 친환경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내연기관에만 몰두했던 푸조도 전동화 모델 대열에 합류한다. 푸조 전동화의 중심모델은 e-208GT와 e-2008GT. 아직 구체적인 일정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불모터스 측은 “내년 중에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