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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350억원 투입해 부품물류센터 2배 확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시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 증축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 52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해당 부품물류센터는 지난해 6월 350억원 추가 투입 1년여 만에 기존 면적(1만7800m2)의 약 2배 규모(3만500m2)로 확장을 이뤘다.

2014년 건립 후 5년 만에 확장된 벤츠 부품물류센터는 총 면적, 도크 수 등 규모 면에서 2배로 커졌으며, 부품 보유량 역시 크게 증가해 부품 종류는 기존 2만8000여종에서 5만여종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벤츠 부품물류센터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대부분의 부품을 상시 보유 및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주요 부품 공급률도 99%에 달할 전망이다. 이곳에서 출고된 부품은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승용 71개소, 상용 18개소 등 전국 89개의 지점으로 배송된다.

벤츠 부품물류센터는 외형적인 확장뿐 아니라 최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적재 선반 간 통로를 최소화하고, 센서로 작동되는 특수지게차가 부품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부품 입∙출고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한국에 맞는 최적의 재고를 보유하고 수요 변화에 맞춰 빠르게 주문을 생성하도록 함으로써 부품 공급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벤츠코리아는 안성에서 총 1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경기 안성), KOTRA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브즈만, 다임러그룹 부품물류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 등 국내외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부품물류센터의 성공적인 확장 완공을 축하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벤츠코리아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안성시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다임러 그룹 부품물류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은 “이번 부품물류센터 확장으로 최첨단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부품 공급률 및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품 물류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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