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에 30대가 몰린다
30대 고객의 호응에 힘입은 폭스바겐 아테온이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 10에 3개월째 이름을 올리며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 안정된 성능을 갖춘 아테온의 총 소유비용을 낮추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지원이 30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아테온 2.0 TDI는 지난 7월 수입 베스트셀링 TOP 10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벤츠 E300, BMW 520등에 이은 판매 순위 6위. 벤츠 GLA220, E220d, BMW 530x 드라이브 등을 앞선 실적이다.
지난 5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계속 베스트셀링 톱 10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짝 실적이 아닌 지속적인 판매 강세를 보인다는 것.
2019년형 아테온의 월평균 판매 대수는 615대. 과거 판매되었던 플래그십 세단 파사트 GT의 월평균 판매량의 2배, 4도어 쿠페 CC의 3배 수준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은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모델로서 향후 프리미엄 세단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테온의 주 구매 계층은 30~40대다. 7월 실적을 분석해 보면 7월 한 달간 30대가 4번째로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가 아테온이라는 것. 출시 초기 40대 고객층인 “영포티(Young 40s)”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아테온이 30대로 구매 계층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 구입 조건을 꼼꼼히 살피면서도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놓치지 않는 합리적인 30대들이 많이 찾는다는 게 폭스바겐측의 설명이다. 가격, 옵션, 총 소유비용, 금융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지면서도 스타일을 중시하는 30대들이 아테온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는 분석이다.
세단과 쿠페의 우아함, 스포츠카 스타일을 결합해 전혀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 아테온은 출시 전부터 카 마니아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아테온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카의 날카로운 스타일링, 공간 활용성, 실용성 두루 갖춰 사람들의 감성과 이성을 모두 자극하는 모델이라는 것.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데서 알 수 있듯 어느 각도에서든 시선을 집중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기본 탑재된 LED 헤드라이트,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이 어우러진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냈다. 보닛의 양쪽 윙 그리고 앞쪽으로 길게 뻗은 보닛과 폭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 크로스바와 결합되어 하이 클래스 스포츠카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아테온은 엔진을 가로배치하는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을 사용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2,840mm의 긴 휠 베이스와 4,860mm의 길이 그리고 각각 1,870mm, 1,450mm에 이르는 너비와 높이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또한, 전체 길이에 비해 휠 베이스가 길어 동급 경쟁 모델보다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췄다. 트렁크는 563ℓ로 2열 시트를 접으면 1,557ℓ로 넓어진다. 그만큼 많은 짐을 실을 수도 있는 것.
폭스바겐코리아가 아테온 구매 고객에 제공하는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도 있다. 차를 유지하는 동안 지출하게 되는 총 소유비용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특별 무상보증과 수리비 보상 지원을 해주는 것.
먼저 어드밴스드 워런티(Advanced Warranty)는 3년의 기본 보증 기간 이후 추가 2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km(선도래 기준)까지 차량의 모든 보증 부품에 대해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 운행 시 파손되기 쉬운 차량 부위에 대해 수리 혜택을 제공해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바디 프로텍션(Body Protection) 및 파츠 프로텍션(Parts Protection)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바디 프로텍션은 차량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12,000km(선도래 기준)까지 판금, 도색 등의 복원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 기준 150만원 한도 내에서 총 1회에 한해 수리비의 80%를 보상받을 수 있다. 파츠 프로텍션은 같은 기간 내에 전면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가 파손되어 부품 교체가 필요할 경우, 수리비 기준 각 부품별 150만원~200만원 한도 내에서 각 1회에 한해 수리비의 80%를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폭스바겐 딜러 관계자는, 현재는 폭넓은 정보 검색능력으로 브랜드 간 차량 및 판매조건을 꼼꼼히 비교해 이미 구매 결정을 내린 30대 고객들의 전시장 방문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6월 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공식 전시장을 통해 진행된 고객 시승행사에서는, 불과 보름도 안 되는 13일이라는 기간 동안 7,189명이 시승 신청을 했으며, 그중 절반(50%)이 넘는 3,600여 명이 실제로 시승에 참여했다. 아테온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다는 것.
시승을 마친 고객들은 이미 여러 차례 권위 있는 수상기관을 통해 검증받은 아테온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행과 관련된 성능 및 사양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폭스바겐은 밝혔다. 아테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 시승에 참여한 고객 중 약 65%가 구매 의향을 밝혀 아테온은 시승을 해봐야 진가를 더욱 잘 알 수 있는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임을 입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월 9만 9,000원(2019년형 아테온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기준)으로 부담을 줄여주는 무이자 유예할부를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선납금 2,000만원을 고려하더라도 월 납입료 9만 9,000원은 업계 최저 수준이다.
먼저 무이자 유예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2019년형 아테온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5,225만 4,000원, 개소세 인하 반영가)을 구입할 경우, 선납금 39.2%(2,005만원)를 내고 36개월 동안 매월 9만 9,000원을 내면 된다.
또한 46%의 높은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특별 운용리스 프로그램으로 선납금 30%(1,672만원, 아테온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기준)를 내고 36개월 동안 매월 43만 2,000원 (한 달 31일 기준 매일 약 1만4,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