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가 2002년 첫 출고 이후 17년 만에 트럭 누적판매량 1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6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차종은 트랙터라고 밝혔다.

이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트럭 누적판매량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누적판매된 1만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4545대 판매된 트랙터였으며 전체 판매량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덤프트럭과 카고트럭의 판매 비중이 36%(3590대) 및 19%(1865대)를 기록했다.

차종 별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모델은 트랙터에서는 TGX 500마력 트랙터 XLX 캡이, 덤프트럭에서는 고급형인 TGS 500마력 싱글리덕션 덤프 모델이, 그리고 카고트럭에서는 중형 카고인 TGM 290마력 LX 캡이었던 걸로 조사됐다.

국내 만트럭 소비자들은 차량 선택에서 트랙터는 연비에 강점을 둔 이피션트라인을, 덤프는 강한 출력과 연비가 뛰어난 싱글리덕션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트럭 선택 시 가장 중시하는 요소가 연비라는 점을 보여준다.

카고 모델의 경우 캡 사이즈가 큰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이는 개인차주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국 트럭 시장의 특성상 높은 옵션 비용을 치르더라도 쾌적한 편의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차량이 가장 많이 판매된 곳은 서울∙경기 지역으로 총 3012대를 판매해 전체 비율의 30%를 차지했고, 이어 부산∙경남 지역이 2635대(26%)로 2위, 호남 지역이 1342대(1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대구∙경북 1237대(12%), 충북∙강원 759대(8%), 대전∙충남 684대(7%), 직판 282대(2%), 제주 49대(0%) 순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