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4만7080대, 해외 17만8822대 포함,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2만59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2%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가 7월 내수로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K7이다. 상품성 개선 모델인 ‘K7 프리미어’ 인기에 힘입어 8173대 판매됐다. K7 판매량은 K7 프리미어 출시 이전 실적에 비해 약 3.8배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달 K7 판매량은 200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래로 사상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다.
7월 출시한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는 24일 출시 후 6일 만에 3335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셀토스의 누적계약은 총 8521대로 향후 판매가 기대된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모하비 상품성 개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의 7월 해외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17만882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4223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1398대 K3(포르테)가 2만9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