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판매규제가 풀리면서 르노삼성의 QM6와 SM6의 ‘LPe’ 트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르노삼성차의 QM6 LPe다.

더 뉴 QM6 계약대수는 출시 한달 만인 지난 17일, 4,493대를 돌파했다. 이중 LPe 모델은 3,510대로 전체 계약대수의 78%를 차지했다. SUV 시장에서도 LPG 엔진 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특허기술 ‘도넛탱크’를 적용해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도넛 탱크’는 르노삼성이 LPG 협회와 함께 2년 동안 2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연료탱크다.

QM6 LPe는 가솔린과 같은 수준의 정숙성과 주행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모델 대비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동일 수준의 토크를 발휘해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 경쾌하게 움직인다.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방식 엔진을 채택해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기존 LPG 차에 대한 편견도 말끔히 해소했다는 평가다.

SM6 LPe도 꾸준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SM6 LPe는 경쟁 차종에 비해 월등히 넓은 트렁크 공간이 장점. 도넛 탱크를 적용한 덕분에 확실하게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 덕분에 골프백이나 휠체어 등 부피가 큰 짐도 너끈히 실을 수 있다.

SM6 LPe는 장애인, 렌터카, 택시를 포함한 △SE △LE △RE트림 등 총 7개에 이르는 라인업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디자인, 편의사양 또한 기존 가솔린 모델과 거의 동일하게 구성된 것 역시 인기요인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자동차는 도넛탱크로 다져진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라인업의 LPG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동급 최고 용량의 트렁크와 선택사양을 제공하는 SM6 LPe에 이어 국내 최초 LPG SUV모델인 QM6까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