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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공식 “톨 게이트 5분 거리”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 5분 이내의 장소. 테슬라가 슈퍼차저 스테이션 부지를 선정하는 공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채택한 방법이다.

23일, 테슬라가 19, 20번째로 국내 오픈하는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방문했다. 19번째는 슈퍼차저 신탄진, 20번째는 슈퍼차저 논산이다. 모두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5분 거리에 자리했다.

테슬라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원했다. 환경부 방침상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용이 아닌, 전용 충전기 설치는 불가능했다. 테슬라뿐 아니라 어떤 메이커도 자사 전용 충전기 설치를 할 수 없는 것. 현재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는 모두 공용 충전기로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장거리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에 충전소를 세우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했다. 신탄진과 논산에 슈퍼차저를 설치하게 된 배경이다. 슈퍼차저 신탄진은 테슬라 오너가 소유한 패션몰에 둥지를 틀 수 있었다.

패션몰측은 흔쾌히 슈퍼차저 전용부지를 제공했고 전용 가림막도 지원했다. 패션몰과 부근 수입차 전시장 거리로 테슬라 오너들의 방문이 활발해질 것으로 패션몰측은 기대하고 있다.

슈퍼차저 논산 역시 논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5분도 채 안 되는 곳에 자리잡았다.

이곳은 테슬라 최초의 일렬 주차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충전방식에서 벗어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듯 일렬로 세워 충전을 하도록 설계한 것.

테슬라 관계자는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테슬라 오너들이 장거리 여행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 및 다양한 거점지역에 더 많은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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