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이지링크’를 ‘더 뉴 QM6’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KT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지 1년 만이다.

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탑재한 이지링크는 음성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운전 중 작동버튼을 찾아 누를 필요 없이 ‘지니야’라고 부르면 이지 링크 서비스가 바로 작동하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빠르게 제공한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원내비, 지니뮤직과 같은 서비스가 구동 가능하다.

이지링크는 위키피디아 검색을 기본으로 최신 업데이트한 번역, 환율,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KT가 다수 IT회사와 협업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를 장착했으며, 인포테인먼트(지니뮤직, 음성뉴스, 팟캐스트, 날씨 & 미세먼지 정보), 차량매뉴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의 이동에 따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 체크해 손쉽게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75만원이며 국산 중형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8.7인치 S-LINK가 장착된 차량에 액세서리로 적용 가능하며, 우선적으로 지난 6월 18일 출시한 더 뉴 QM6에 탑재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전 QM6 모델 구입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신모델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지링크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고객에 대해 1년간 데이터와 콘텐츠를 기본 제공한다. 초기 구입고객에게는 무상 서비스 기간이 3년으로 확대 적용된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