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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불어오는 거센 친환경 바람, BMW, 벤츠, 포르쉐

바람이 분다. 독일에서 불어오는 친환경 자동차 바람이다. 일본차들이 하이브리드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면 독일 브랜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BMW가 가장 적극적이다.

BMW는 현재 6종의 친환경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330e, 740e, X5 40e, i3, i8, i8 로드스터 등이다. BMW는 자사의 베스트 셀링 모델은 물론 플래그십 차종까지 친환경 모델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BMW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반기에도 친환경차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330e, 530e, 신형 7시리즈의 친환경 모델인 745e 모델이 준비 중이다. BMW는 자사의 모든 세단에 친환경 버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요즘 고객들은 배기량과 세금, 친환경성 두루 살펴본다”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크다”고 강조했다.

벤츠의 친환경 바람도 만만치 않다. 벤츠는 현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GLC 350e와 C350e를 판매하고 있다. GLC 350e는 올해 상반기 1,283대가 팔려나갔다. 월평균 200대다. C350e는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6월 말까지 414대가 팔렸다. 벤츠는 하반기 친환경에 더욱 집중해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450km 이상 주행을 할 수 있는 순수 전기 SUV, EQC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포르쉐도 친환경차 보급에 동참하고 있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로 친환경 시장에 들어섰다. 포르쉐 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 업체 대영챔비와 계약을 맺고, 포르쉐 전용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78대를 기록했다. 동기간 파나메라 4의 353대에 비해 적은 수치지만 고성능 친환경 자동차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포르쉐는 하반기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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