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판매량이 주저앉고 있다. 판매 회복을 위해 100개월 할부 판매까지 등장했다.
기아차는 모닝 100개월 할부 판매에 나섰다. 쉐보레가 2016년에 스파크를 120개월 할부로 판매했던데 이어 기아차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경차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아차가 이같은 특단의 판매조건을 내건 것은 모닝의 판매량이 부진해서다.
모닝 판매량은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2만 4,094대에 그쳤다. 전년 동기 2만 9,612대에 비해 5,000대 이상 줄었다.
6월 판매량도 3,502대로 전월 판매량 4,306대 대비 18% 이상 줄어판매 감소는 대세로 굳어지는 상황.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00개월 할부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쉐보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쉐보레는 스파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2개월, 24개월 무이자 할부에 추가 현금 할인까지 내세우고 있다.
스파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판매량이 1만 5,776대로 전년 동기간 판매량 1만 6,887대 대비 1,000대 이상 빠져 나갔다. 스파크의 6월 판매량도 2,567대로 전월 판매량 3,130대 대비 18% 줄었으며, 전년 동월 판매량 3,850대 대비 33.3% 감소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