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작년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가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롤스로이스의 상반기 판매량이 82대라고 8일 밝혔다. 매년 두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하던 롤스로이스는 작년 123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세 자릿수에 진입했다.
올해 롤스로이스는 상반기에만 82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에 탄력이 붙은 롤스로이스는 작년 기록을 손쉽게 갈아치울 전망이다.
롤스로이스의 판매량의 탄력을 붙게 한 주요 원인으로는 브랜드 최초의 SUV 컬리넌이 있다. 컬리넌은 작년 6월, 국내 최초 공개 돼 연말부터 국내 예약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롤스로이스의 82대 판매량 중 컬리넌만 26대로 판매비중의 30%를 차지한다. 컬리넌이 롤스로이스의 판매상승에 톡톡히 효자역할을 한 것.
람보르기니도 올해 상반기에만 3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7년 20대, 2018년 11대 판매에 불과했지만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은 우라칸 퍼포만테가 견인했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상반기에만 1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시가 5억 원 대의 아벤타토르 S와 4억 원 대의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가 상반기중 7대, 6대가 팔리며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을 뒷받침했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우라칸 퍼포만테와 아벤타토르의 인기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우루스가 본격 인도되면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3분기에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 우루스가 본격 출고를 앞두고 있어 람보르기니의 판매는 더욱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