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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6월 판매량 939대…수입 SUV 2위 올라

FCA코리아는 지프가 6월 총 939대(KAIDA 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기준)를 판매해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2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지프는 6월에 판매된 수입차 중에서 미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수입차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수입 SUV 브랜드 중에서는 13.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지프의 아이콘이자 대표 모델 랭글러로, 총 223대가 신규 등록됐다. 레니게이드는 217대가 판매되며 수입 소형 SUV 부문서 55.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 그랜드 체로키는 215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와 함께 대형 SUV 세그먼트 2위를 기록했고, 중형 SUV 체로키와 준중형 SUV 컴패스 역시 각각 185대, 99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지프 전 라인업에 걸쳐 고르게 분포된 인기를 보여줬다.

FCA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지프 브랜드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전국 17개 전시장을 모두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 고객 접점 확대 및 지프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할 계획이며 현재 2곳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레니게이드, 체로키, 랭글러 등 여러 신차들을 국내에 연이어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온 결과 매우 고무적인 성적표를 받게 됐다”며 “1만대 클럽 진입 목표가 더욱 가까워졌으며, 앞으로도 진정한 SUV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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