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200대 한정판 모델인 ‘밴티지 AMR’을 4일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에스턴마틴에 따르면 굿우드 페스티벌은 애스턴마틴 106년 역사부터 미래를 아우르는 행사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애스턴마틴의 전설적인 모델부터 출시 예정인 신차를 공개하는 장이다.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에서는 200대 한정판매 예정인 ‘밴티지 AMR’과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가 글로벌 데뷔한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AMR은 밴티지에 7단 수동변속기를 도입해 모터스포츠의 역동성을 더한 모델이다. 한정판 중에서도 59대의 밴티지 AMR은 1959년 르망 24시 레이스 우승한 ‘밴티지 59’의 우승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성능 배터리 전기 스포츠카인 ‘라피드 E’가 굿우드의 퍼스트 글랜스 패독 언덕을 오르는 것도 영국 최초로 볼 수 있다. 애스턴마틴 벌칸 AMR 프로, 밴티지 GTE도 굿우드 언덕을 넘을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레이싱 드라이버 대런 터너가 운전하는 라피드 E는 65kWh 용량의 800V 전기 배터리로 구동된다. 배터리 시스템은 뒤쪽에 장착된 두 개의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며,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610PS와 최대토크 950Nm까지 출력한다.
애스턴마틴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DBX’ 역시 퍼스트 글랜스 패독에서 볼 수 있다.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인 DBX 사전 제작 모델은 애스턴마틴의 수석 엔지니어인 매트 베커에 의해 추진될 예정이며, 글로벌 출시일이 가까워지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라바 레드로 도색된 4대의 ‘뱅퀴시 자가토 라바 컬렉션’을 전시한다. 뱅퀴시 자가토는 각각 99대의 볼란테, 쿠페, 슈팅 브레이크 모델과 28대의 스피드스터로 총 325대만 생산됐다.
앤디 파머 애스턴마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애스턴마틴은 현재 중대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스피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기념하며 최근 애스턴마틴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