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6월 국내 4만2405대, 수출 19만3824대로 총 23만622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내수와 수출이 각각 7.8%, 5.8% 감소했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실적 감소에 따라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아차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카니발(59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기아차는 7월 출시 예정인 셀토스를 비롯해 K7 상품성개선모델,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에 대해 기아차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중국 등 주요시장의 산업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스포티지가 3만4701대 수출됐으며 리오(프라이드)가 2만4529대, K3(포르테)가 2만375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