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감소한 37만8714대의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6월 국내에서 6만987대, 해외에서 31만7727대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증가, 해외 판매는 10.1% 감소한 수치다. 내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이 크게 감소해 전체 실적도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에 대해 현대차 측은 “중국과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상반기 누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212만7611대였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8만4113대, 해외시장에서는 7.6% 감소한 174만3498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