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1만3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달 쌍용차는 국내 시장에서 8219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실적을 남겼다. 신형 티볼리 출시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0.4% 감소한 2940대에 머물렀다.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줄어든 2156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 6월 판매는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도 17.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상반기 판매량은 내수 5만5950대, 수출 1만4327대로 총 7만277대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7% 오른 숫자다.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반면, 수출은 8.2% 감소세를 기록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