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 도쿄 2020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기 중 수영,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경기가 열릴 도쿄 아쿠아틱 센터와 배구, 휠체어 농구 경기가 열릴 아리아케 아레나 건축에 자사의 첨단 내진 기술이 사용된다고 20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내진분리기술의 개발 및 생산을 1984년부터 해왔다. 내진분리 베어링이란 건축물의 하중을 떠받치면서 동시에 건축물을 지반에서 분리시켜 지진이 발생했을 대 지진 충격이 건축물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줄이고, 건축물이 손상될 확률을 낮춰주는 구조물이다. 내진분리 베어링 직경은 600~1800mm 수준이다.
현재 브리지스톤의 내진분리 베어링은 일본 및 전세계에서 각종 건축 시설물들에 사용되고 있다. 도쿄역, 로스앤젤레스 시청사와 같은 저명한 건축물을 비롯해 전세계 곳곳의 재난대피시설, 정부청사, 병원, 상업시설, 주거용 아파트 단지에 브리지스톤의 내진분리 베어링이 들어가 있다.
브리지스톤은 올해 완공 예정인 도쿄 아쿠아틱 센터와 아리아케 아레나에는 건축물의 기초 부분이 아닌 지붕을 이루는 구조물 밑에 베어링을 설비했다. 스포츠 경기장처럼 넓게 개방된 홀 혹은 돔형 시설에는 지붕 구조물 밑에 내진분리 베어링을 주로 설치한다는 설명이다.
쿠사노 토모히로 브리지스톤 제품 및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브리지스톤은 내진분리 기술 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간 업계를 선도해왔다”면서 “도쿄 2020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기대회를 찾는 선수, 관람객을 비롯한 전세계의 손님들이 이동하고, 생활하고, 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브리지스톤은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솔루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모히로 부사장은 “도쿄 2020대회의 인기종목들이 치러지는 동안, 그리고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이후로도 오랫동안 두 경기장을 찾을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즐거운 경기관람에 브리지스톤의 내진분리 베어링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쿄 2020 올림픽을 위해 브리지스톤이 지원하는 기술 및 모빌리티 솔루션은 추후 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