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30만대 글로벌 판매를 돌파했다.

13일 쌍용차는 지난 2015년 탄생한 티볼리가 2017년 글로벌 판매 2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다시 1년 7개월 만에 3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출시 당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티볼리는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많은 운전자들의 생애 첫 차로 사랑을 받았다.

티볼리의 등장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도 확대됐다는 게 쌍용차 측 설명이다. 지난 2013년 약 9000대 수준이었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대로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15만3000대까지 몸집이 커졌다.

이달 쌍용차는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더욱 개선한 ‘베리 뉴 티볼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 쌍용차 최초로 탑재해 주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나이트파티, 서핑캠프, 글램핑, 호캉스 이벤트 등 2030을 타깃으로 특색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소형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티볼리의 명성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