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벤츠 E클래스다. E 클래스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8만 9,928대로 전년 동기간 11만 6,798대 대비 23% 감소했다.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는 벤츠로 올해 5월까지 2만 6,484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간 3만 4,821대 대비 23.9% 줄어든 실적. 인증지연과 물량부족 탓으로 판매가 줄었다.
벤츠를 판매 1위로 견인한 모델은 E클래스다. E클래스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만 4,880대가 팔렸다. 벤츠 전체 판매의 56%를 차지했다. 벤츠가 판매한 두 대중 한 대가 E 클래스였던 것.
E클래스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E300. 5월까지 6,800대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E300 4MATIC이 4,432대로 벤츠의 판매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E220d와 E220d 4MATIC도 각각 1,579대와 1,151대가 팔렸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E클래스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만 8,000여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한 지 3년이 지난 E클래스가 베스트카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클래스는 2016년 6월에 출시돼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일선 벤츠 전시장 영업사원은 “E클래스의 디자인 및 인테리어가 한국인의 정서와 맞아 떨어져 벤츠의 판매량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