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의 뜨거운 여름이 열린다.

쌍용차의 티볼리, 현대차의 베뉴, 기아차의 셀토스가 뜨거운 여름을 앞두고 연이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어느해보다 뜨거운 여름이 될 전망이다.

쌍용차의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이 4일 출시하며 포문을 연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된 이후 매달 평균 4,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소형 SUV시장의 왕좌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새로 출시되는 티볼리는 내외관에서 대폭 변경을 단행했다. 1.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신규 적용하고 코란도에 적용된 쌍용의 신기술인 딥 컨트롤 기능 및 다양한 첨단사양이 적용됐다.

7월에는 현대차의 베뉴가 출시된다. 베뉴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글로벌 SUV로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미국과 같이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전면 상단에 턴 램프를,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 주행등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한층 커 보이게 하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아치로 스포티한 SUV 이미지를 강조한 측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베뉴는 전방 충돌 방지보조, 차로 이탈 방지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해 운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소형 SUV 셀토스로 맞선다. 셀토스 역시 7월에 출시될 예정. 셀토스의 파워트레인은 1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경형 SUV로 자리매김한다. 셀토스는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은 물론 기존 소형 SUV에서도 느끼기 힘든 주행성능과 공간감을 갖췄다.

셀토스는 전면과 후면을 아우르는 대범하면서도 섬세한 시그니처 라이팅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LED라이팅, 헤드램프와 유사한 그래픽의 LED리어램프를 적용해 하이클래스 SUV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기아차는 기존 스토닉, 쏘울,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에 경형 SUV 셀토스까지 라인업을 추가해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가장 폭넓은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