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의 전 라인업이 다음달 20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막하는 ‘2019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총 출동한다.
올해로 4회째 뉘르부르크링에 참가하는 현대차는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고성능 N 라인업 전 차종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길이 약 25㎞의 코스로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린다.
레이스 순위는 24시간 동안 전체 주행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지며, 혹독한 주행 조건을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고품질의 가속‧선회 성능과 내구성 확보 여부가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는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데뷔해 i30 개조 차량으로 전체 출전 차량 중 90위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i30 N으로 50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 5월 경기에서는 i30 N TCR 2대로 종합순위 35위와 58위로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는 본선 경기를 앞두고 지난 18~19일 진행된 6시간 예선전에서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으로 완주하며 본선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현대차의 열정과 노력이 집약된 고성능 N 모든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한다”며 “3년 연속 출전해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