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의 중요성 강조와 연구원들의 기술 발명 의욕 고취를 위해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19년도 제10회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특허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특허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R&D(연구개발)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고 사내에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발명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신기술 및 양산 차량 개발 중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 등에 대해 특허 출원 및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발명의 날 행사가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현대·기아차를 통해 출원 공개된 특허는 누적 1만7500여건에 달하며, 이 특허들은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 및 자동차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를 앞두고는 작년에 특허 출원된 3000여건의 아이디어들이 경쟁을 벌였다.
현대·기아차는 엄정한 특허평가 절차를 통해 등급을 매겨 의장기술, 재료기술, 변속기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건의 특허 제안을 일차적으로 선별했으며, 이중 상위 6건의 우수특허가 를 최종결선에 올랐다.
최종심사는 특허평가 등급과 프레젠테이션 이후 진행된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진행됐으며 ▲대상 김도회 책임연구원 ▲최우수상 차동은 책임연구원, 강민우 책임연구원 ▲우수상 하경구 파트장, 박상준 책임연구원, 김균하 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200만원,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미래자동차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연구원들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특허 출원 및 등록, 특허 활용도에 따른 수익성 등을 평가해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해 연구원들의 발명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