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레이스 ‘2019 몽골랠리’에 참가하는 한국팀 ‘동편맥오’와 ‘명백한 놈들’을 후원하기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불스원은 지난 3월부터 몽골랠리 참가자들의 후원 신청을 받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7개 팀을 대상으로 ▲사전 준비 정도 ▲랠리 참가 의지 ▲팀워크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2개 팀을 후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불스원은 모집 당시 작년과 같이 한 팀만 후원할 계획이었으나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들의 대거 지원으로 추가 선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동편맥오는 13년 지기인 정지원(28), 정건희(27), 최태호(28) 3인 팀이다. 면접 전 몽골랠리 사전등록, 항공권 예약, 차량·세부 일정까지 모두 마무리했을 만큼 완벽한 사전 준비와 탄탄한 팀워크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직장 동료인 명재범(33)과 백경준(31)으로 구성된 명백한 놈들 팀은 몽골랠리 참가를 위해 퇴사까지 감행할 정도로 높은 참가 의지를 내비쳤으며, 각각의 강점을 살린 역할 분담과 철저한 사전 계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불스원이 후원하는 최초의 사회인 참가팀이 됐다.
불스원은 최우수팀으로 선발된 동편맥오에 1000만원, 우수팀 명백한 놈들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두 팀 모두 안전하게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출국 전 차량 정비 기본 교육, 역대 참가팀 멘토링 프로그램과 다양한 차량 관리 용품 등을 제공하며, 몽골랠리 현지에서의 출발 전 차량 점검도 진행한다.
오는 7월 22일 체코 프라하에서 시작되는 2019 몽골랠리는 영국 비영리단체 어드벤처리스트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환경 자선 레이스로, 참가자들은 주행거리 10만㎞ 이상의 1000cc 미만 중고차 또는 125cc 미만 스쿠터를 타고 직접 정한 루트를 따라 8주 안에 러시아 울란우데까지 이동하면 된다.
불스원은 자동차와 환경을 생각하는 몽골랠리의 취지에 공감하며 2016년부터 국내 참가팀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동편맥오와 명백한 놈들의 몽골랠리 참여 전 과정은 불스원의 몽골랠리 공식 사이트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