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간공학회 주관 ‘2019년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쌍용자동차의 코란도가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가격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인간공학적 우수성을 평가,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올해의 ‘그랑프리’ 상은 쌍용차 코란도가 받게 됐다.
코란도는 지난 3월 시장에 출시된 지 두 달간 4000대가 판매됐다.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딥컨트롤이 적용됐으며 동급 최다 74% 고장력강 및 7에어백 적용 등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갖췄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딥컨트롤 운영 과정에 수반되는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표시하여 운전자가 직관적이고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U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인체 모형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고, 차체 하단까지 덮는 클린실 도어를 적용해 오염을 방지했다. NVH(소음 및 진동 저감) 부문에선 동급 최초로 엔진 마운팅에 다이내믹 댐퍼와 유압식 마운트 내부 절연구조를 적용해 엔진룸에서의 노이즈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2015년 티볼리, 2017년 G4 렉스턴에 이어 또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인간중심의 제품철학과 정상급의 인간공학 디자인 능력이 인정됐다”며 “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조사·분석을 통해 편의성과 안락함 향상을 넘어 사용자가 프리미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