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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학생 대상 `미술치료 성교육` 진행

금호타이어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활용한 성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금호타이어는 서울 마포구 성산중학교 3학년 8개 학급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미술치료’ 교육을 실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 교육복지 우선사업 시행학교 중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3차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학교폭력 예방 성교육은 성의식 및 성태도, 성행동, 성고민 등의 주제로 미술작품을 표현하며 남녀 청소년들의 신체적 차이를 이해하고 올바른 성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로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성문화의 변화와 성교육의 필요에 따라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미술로 함성’이라는 부제로 실시됐다.

‘미술로 함성’은 ‘미술로 함께 배우는 성’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말하고 인식을 듣는다’는 의미가 내재돼 있다. 또한 말로하기 힘든 부분을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성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궁금한 점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여 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 미술치료의 장점을 경험했다. 작품발표와 토론을 통해 올바른 성 인식과 건강한 이성교제 및 올바른 관계형성의 중요성도 체험했다.

오선근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청소년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치료 및 예술치료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여 감정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치유를 통해 정서적 장애를 극복하는 치료 방식의 일종으로 학교를 비롯해 병원, 경찰서 등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서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911테러(2001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2013년) 등의 피해자들이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활용되기도 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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