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가 4월 판매 916대를 기록했다. 이는 볼보코리아 출범 이후 월간 판매기준 최고 실적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일, 볼보코리아가 4월 916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벤츠, BMW, 렉서스에 이어 4위에 오른 것.
볼보의 1분기 판매량은 3,426대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1만대 판매를 충분히 넘어설 전망이다. 물량 공급이 원활하다면 1만5,000대까지도 욕심내볼 수 있는 상황. 볼보로서는 올해가 1만대 클럽 가입 원년이 될 전망이다.
볼보코리아가 이와 같은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볼보의 간판 SUV인 XC 덕분이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XC60으로 매월 200대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4월에는 306대가 팔렸다. XC40은 158대를 기록했으며, 가장 맏형인 XC90은 138대를 기록했다. 4월 판매량 916대 중 65%인 602대가 XC였다.
지난 3월, 출시된 V60은 12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이 오를수록 고객의 대기시간도 길어진다. 전세계적으로 XC에 대한 인기가 높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스웨덴과 벨기에 공장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한정돼 있다는 것. 볼보 코리아는 “본사와 물량 협의를 통해 최대한 더 많은 물량을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