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석유는 지난달 26일부터 5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19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한국쉘이 후원한 한국 대표팀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쉘 에코 마라톤은 학생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량을 직접 설계‧제작해 경합을 벌이는 글로벌 경쟁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참가하는 대회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경주 중 하나다.
학생들은 가장 적은 연료로 가장 멀리 또는 가장 빨리 주행하는 경주를 통해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과 성능을 시험한다. 한국쉘로부터 후원을 받은 각 팀들은 지난 1년간 차량 설계, 제작과 연구 등에 매진하는 등 에너지 효율적인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회는 효율성이 높고 혁신적이면서도 실제 주행에 적합한 차량을 선발하는 ‘어반컨셉트’와 미래지향적 및 기체 역학적으로 설계된 차량을 선발하는 ‘프로토타입’으로 구분된다. 가솔린, 디젤, 에탄올, 전기차, 수소차 등 연료를 선택해 출전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국민대 ‘국민 레이싱’ 팀과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은 아태 및 중동지역 18개국에서 참가한 100여팀 중 각각 어반컨셉 전기차 부문 7위와 프로토타입 가솔린 부문 14위를 차지했다.
강진원 한국쉘 사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매년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된 차량을 개발해 온 국민대와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을 선도하는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쉘은 2010년부터 ‘쉘 에코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 아시아지역 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대학교 자동차 동아리 학생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차량을 개발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