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4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27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5% 증가한 1만275대를 판매했다. 또 13.3% 감소한 2438대(CKD 포함)를 수출했다. 성공적인 신차 출시로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내수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칸, 코란도 등과 함께 올해 들어 최대 실적(3967대)을 기록한 티볼리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끌면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내수 누계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17.2%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지난 3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수출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누계로는 전년 대비 4.8% 상승세를 유지했다.

쌍용차는 지난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 역시 해외 론칭을 시작하고 있어 수출 물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쌍용차만의 독특한 매력을 갖춘 신차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차들의 글로벌 론칭 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