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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EV 트렌드코리아`서 E-모빌리티 전략 공유

포르쉐코리아가 2일 개막한 ‘EV 트렌드코리아 2019‘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해,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는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EV 트렌드코리아 개막식에서 포르쉐코리아는 ‘미래 E-퍼포먼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 워크샵을 열고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포르쉐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미션 E를 비롯해,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소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AG의 브랜드 전략에 맞춰 ‘인텔리전트 퍼포먼스’라는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국내 투자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포르쉐 관계자는 “변화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가장 논리적인 접근법은 전동화”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필두로, 전동화 시대에 본격 진입하는 포르쉐는 60억유로 투자, 1500명의 신규 직원 채용, 포르쉐 제품 4.0 개발, 전례 없는 지식 캠페인을 통해 ‘E-모빌리티’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포르쉐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집중하는 미래 제품 전략 변화의 초석을 다졌다. 2025년까지 모든 포르쉐 차량의 65%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2028년까지는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차량 개발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2014년 이후 CO2배출량을 75% 이상 감소시켰으며, 타이칸 생산 공장은 ‘제로 임팩트 팩토리’를 목표로 처음부터 바로 탄소 중립화 공정이 적용된다.

더불어 자기 유도 기술로 충전 가능한 ‘포르쉐 모바일 차저 커넥트’와 합작 투자 ‘아이오니티’를 통한 고출력 충전소 건설 등 다양한 영역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역시 내년 초 타이칸 공개를 목표로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과 함께 전동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운영 통합 솔루션 제공 기업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의 충전 인프라는 크게 홈차징(거주구역), 딜러차징(포르쉐 센터), 온더로드 차징(데스티네이션, HPC)으로 구분되며, HPC 차징 스테이션은 전국 10개 주요 장소에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그리고 120여 장소는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EV 트렌드코리아 2019’에서는 ‘미션 E’ 콘셉트 모델 국내 최초 공개를 통해,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미래 E-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션 E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선보인 4인승 전기 스포츠카로,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타이칸의 콘셉트 모델이다.

미션 E 콘셉트는 포르쉐만의 감성적 디자인에 탁월한 성능, 최초의 800V 구동 시스템으로 실현된 미래지향적 실용성이 결합됐다. 4개의 독립 시트를 보유한 4도어 차량으로, 600마력(PS) 이상의 출력과 500km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5초 이내 소요되며 약 15분 충전으로 에너지의 80%를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등을 함께 전시한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선구자인 포르쉐에게 전동화는 새로운 시작이 아닌 필연적인 결과”라며 혁신적인 E-모빌리티 전략과 함께 미래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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