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기업 디피코가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체 설계, 제조한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선보인다.
디피코는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를 설계‧수출한 경험을 살려 한국 지형과 시장에 적합하게 개발한 단거리배송 전용 0.35t급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을 다음 달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차 전시회인 ‘EV 트렌드코리아 2019’에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들어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근린생활권 배송용 차량 시장은 일일 주행 거리가 80km 이하, 골목 배송, 신속 배송 등 요구조건이 까다롭다.
디피코가 이번에 선보이는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은 물 하차 편리성, 주행 안정성, 최소 회전반경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택배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륜차와 경형 트럭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화물차 HMT101은 단거리 배송에 실용적인 0.35t급 초소형 화물차로,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채택, 좁은 골목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며, 고속 충전 이외에도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가정용 충전기로도 3.5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다.
송신근 디피코 대표이사는 “친환경에 대한 글로벌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디피코에게 큰 기회”라며 “글로벌 e-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과 함께 자체 설계, 생산한 전기화물차와 의료용 전동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기업으로 변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피코는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및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 제조로 출발해, 전기차 제조 분야에 진출, 의료용 전동 스쿠터, 저상 전기버스, 초소형 전기 화물차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합 전기차 전문 제조회사다.
디피코는 자동차 설계 전문 회사답게 밴, 트럭, 특장차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용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해, 협력업체들이 승용, 승합, 농업, 군수 차량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진출과 함께 일자리 창출도 기여하고 있다.
송 대표는 “기존의 설계 엔지니어링 거래선인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의 완성차 업체들과 이번에 설계한 초소형 화물차의 플랫폼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기차의 수출을 위해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미 몇몇 자동차 회사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